구조조정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의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해 결국 노조의 총파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주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마친 회사 측은 명예퇴직 신청자가 116명으로 전체 직원의 15%에 미치지 못하자 곧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의한 해고'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16일 노동조합 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전체 직원의 15%가 넘는 인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의한 해고는 없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전체 직원의 15%인 215명 수준에 약 100명이 못 미치는 직원이 명예퇴직 신청을 했기 때문에 나머지 100명에 대한 정리해고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대해 하나로텔레콤 노동조합은 "회사가 합의 없이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의한 해고를 진행할 경우 지난 10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신고를 마친 만큼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회사와 노동조합은 모두 구조조정과 관련,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만약 노동조합이 또 다른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신청해 온다면 받아주겠다"는 입장이다. 즉, 노조의 요청이 없다면 일정에 따라 정리 해고가 수순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명예퇴직 프로그램부터 합의된 사항이 아니었다"며 "더 이상 회사의 행동을 좌시하지만은 않겠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에도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를 신고했으며 15일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25일 노사 합의에 의한 조정기간 연장이 없을 경우 노동조합은 파업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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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찬물고기 | 2005/11/16 16:21 | news-통신 | 트랙백 | 덧글(1)